‘동작사랑상품권’ 300억 조기 완판

    인서울 / 여영준 기자 / 2025-10-30 19:03:37
    • 카카오톡 보내기
    區, 상권별 '핀셋 발행전략' 효과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동작사랑상품권’이 지난 9월 조기 완판됐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동작사랑상품권 발행규모(300억 원)와 기본 할인율(10%)을 기준으로 할 때 ▲생산유발효과 54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25억원 ▲취업유발효과 4170명 등의 경제적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올 들어 ▲1월 120억원 ▲4월 80억원 ▲6월 30억원 ▲7월 20억원 ▲9월 50억원 등 총 5차례에 걸쳐 상품권을 발행했다.

    주목할 부분은 구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구매 할인(5~10%)과 페이백(5%)을 병행하며 기본 10%, 최대 12%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이는 자치구 평균(8.8%)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매회 완판 행진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됐다.

    또한 대규모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 중 폭증하는 유동 인구를 인근 상권으로 유도하는 전략을 펼쳤다.

    대표적으로 지난 6월과 7월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총 50억 원을 특별발행했으며,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구매 할인율 10%를 적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추석을 앞둔 9월에는 최대 12%(할인율 7%, 페이백 5%)의 할인율로 발매한 결과, 개시 10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9월27일 서울세계불꽃축제 당일 노량진1·2동 지역에서 사용한 상품권에 5% 추가 페이백을 적용하는 깜짝 이벤트를 추진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구는 이 같은 성과가 단순한 할인 정책을 넘어, 지역 상권별 특성에 맞춘 ‘핀셋형 발행 전략’의 효과가 발휘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일하 구청장은 “올 한 해 구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동작사랑상품권이 조기 완판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내년에도 더 알차고 실속 있는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