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성합창단, 제31회 정기연주회 성료

    지역소식 / 김민혜 기자 / 2025-11-24 14: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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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이음투어 제공)
    수원여성합창단(지휘 김진수)은 11월 20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제31회 정기연주회 ‘Celebration for Grand Prix’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연주회는 합창단이 올해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브라티슬라바 국제합창대회에서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한 것을 기념해 마련된 공연이다.

    이번 연주는 세 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J.S. Bach의 「Domine Deus」, J.M. Haydn의 「Dixit Dominus」 등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가 연주되었으며, 3부에서는 브라티슬라바 국제합창제 수상 작품들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에는 대만 TCS 여성합창단 제3팀이 함께 참여해 국제 교류 무대를 완성했다. 대만 합창단은 대만 민요와 말레이시아 곡 등을 선보이며 무대를 다채롭게 꾸몄고, 두 합창단은 합동 무대를 통해 각기 다른 음악적 개성을 조화롭게 드러냈다. 피날레는 양국 합창단이 함께한 ‘아리랑’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합동 공연은 국제 교류와 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한 예술기획 이음(EUM TOUR)의 협조로 성사되었다.

    ▲ 김진수 지휘자

    김진수 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한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합창지휘를 전공했으며,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국제합창대회 그랑프리·최고 지휘자상을 수상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한미 합창지휘자 교류 프로그램(ICEP)’ 한국 대표 지휘자, 미국합창연합회(ACDA) 초청 강사로 활동하는 등 국제적 활동도 활발하다. 

     

    현재 그는 수원여성합창단, 동두천시립합창단, 서울시 구립여성합창단 연합회, 칸타레 아너스 합창단, 칸타레 싱어즈 등을 지휘하고 있다.

    공연 후 김 지휘자는 “그랑프리 수상에 이어 단원들과 함께 관객 앞에서 다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여성합창단은 상시로 신규 단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합창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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