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유족·부상자 지원금 등 추진

    사건/사고 / 박준우 / 2022-10-30 14: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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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바로 다음날인 30일부터 오는 11월5일 밤 12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3층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긴급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진행됐다.

    먼저 한 총리는 "우선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정부는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새벽 대통령 주재 회의 직후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을 설치하고 각 부처는 수습본부를,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11월 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며 "서울 시내 합동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는 국가애도기간 동안 조기를 게양한다.

    아울러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한다.

    또한 한 총리는 모든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행사를 연기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과 동시에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금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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