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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토유적보존연구회’ 발대식 및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주복중, 이현숙, 정교진(대표의원), 이영심, 전종균 의원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동구의회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남연희) 의원연구단체 ‘향토유적보존연구회’가 최근 구의회 회의실에서 발대식 및 안정사터(마애불·명문·약사불) 정밀진단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안전사터에 위치한 마애불, 명문, 약사불은 2009년 안정사 철거 과정에서 발견돼 2010년 성동구 향토유적 2호로 지정됐다. 하지만 현재 암반과 석재의 다양한 물리화학적 및 인위적 손상으로 정밀 진단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이에 정교진 의원을 비롯해 전종균, 주복중, 이영심, 이현숙 의원 5명이 마애불, 명문, 약사불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유산의 상징성을 유지하고자 ‘향토유적보존연구회’를 결성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연구단체 참여인원, 국립공주대학교 소속 연구원, 의회사무국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진 착수보고회에서는 책임연구원인 이찬희 교수가 ▲선행연구 분석 및 현황 조사 ▲암석광물학적 재질 분석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 검토 등에 대해 보고한 후, 질의응답을 통해 연구 활동 주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구의회는 이번 연구 활동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복원 분야 기술 확산 및 보존관리 시스템을 정립하고, 안정사터 유적을 활용한 지역 향토문화 콘텐츠를 구축해 역사문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정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성실한 연구 활동을 통해 성동구 안정사터 향토유적을 과학적으로 보존하고, 경제·사회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회는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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