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에반게리온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마련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11-20 17: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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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반게리온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홍보 이미지 (사진=인천대)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대학교 일본연구소와 인문학연구소가 29일 오후 1시부터 송도캠퍼스 15호관 329호에서 '에반게리온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기초학문진흥을 위한 제8차 컬로퀴엄 지원사업으로 시행된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1995년 첫 방영 이후 한일 양국의 대중문화, 미디어, 팬덤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당대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30주년을 기념해 에반게리온의 정치적 상상력, 젠더론, 사상, 오컬트 담론, 미디어, 한국의 수용 양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학술대회 타이틀인 ‘Dance Like You Want to Win’은 정확히 30년 전에 방영된 에반게리온 9화의 제목에서 빌려왔다. 

     

    ‘서로 연대해 함께 춤추라’는 메시지는 이번 학술대회가 지향하는 학문적 교류와 세대 간 대화의 정신을 상징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에반게리온이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동아시아의 서브컬처, 담론장의 변화, 팬덤과 미디어의 역동성을 해석하는 중요한 키워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전망이다. 

     

    인천대 일본연구소 일본문화연구센터 이석 센터장은 “에반게리온 30주년 학술대회는 단지 과거를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 왜 다시 에반게리온인가를 묻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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