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TF체계 구축 ‘한파 상황실’ 가동

    인서울 / 박소진 기자 / 2025-11-24 15: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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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버스정류장 운영·쉼터 62곳 지정
    내년 3월15일까지 종합대책 시행
    ▲ 서리풀 이글루 모습. (사진=서초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오는 2026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2025·2026년도 겨울철 한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한파 상황관리 체계 구축 ▲주민친화형 한파저감 시설 운영 ▲한파쉼터 운영 ▲한파 취약계층 보호대책 운영 ▲낙상 예방 인프라 구축 등 꼼꼼한 한파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현장에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겨울철 한파 상황관리 TF 체계를 구축하고 한파특보 발령 시 신속한 대처를 통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파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한 추운 겨울철 이동하는 주민들이 잠시나마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주변 한파 저감시설인 서리풀이글루 37곳, 서리풀 온돌의자 291곳, 마을버스 정류소 열선 8곳, 스마트에코쉘터 7곳을 사전 정비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노인을 포함한 누구나 한파에 잠시 몸을 녹이고 쉬어갈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와 경로당 등 62곳을 한파쉼터로 지정·운영한다. 특히 한파특보 발령 시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서초구 한파응급대피소’도 구청사 부지 내에 마련해 대피소에 전기매트, 침구류 등을 구비해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보호대책으로 홀몸노인, 거리노숙인, 장애인·만성질환자 등 건강 고위험군 가정에 방문하거나 전화·문자로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한파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해 취약계층 모두의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나기에 힘쓸 계획이다.

    그중 거리노숙인 대상으로는 거리상담반 운영을 통해 주기적인 순찰과 상담을 실시한다. 위기 노숙인 발견 시 노숙인 보호시설에 연계하는 등 복지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겨울철 강설 또는 결빙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사도가 높고 상습 결빙이 발생하는 보도와 차도에 자동 작동 시스템 기반의 열선 31곳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동절기 낙상 사고 예방에도 나섰다. 또한 겨울철 빙판길 낙상 피해에는 ‘서초구민 생활안전보험’을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장 내용과 청구 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민 생활안전보험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주민들이 겨울철에도 변함없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촘촘하고 빈틈없는 한파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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