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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도봉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환자가족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도봉구청) |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치매환자 돌봄 부담이 증가한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온라인 자조모임과 가족교육, 야외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특화사업 ‘치매가족대상 텃밭가꾸기’ 장려상, ‘가족지원사업’으로 우수자치구에 선정됐다.
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치매환자 가족 간 돌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자조모임을 온·오프라인으로 시행하고 있다. 연중 ▲보석 자조모임 ▲캔버스 자조모임 ▲자수 신규모임 ▲골든벨 자조모임 ▲색종이 자조모임 ▲오색인형 자조모임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오색인형극’ 자조모임을 신규 운영한다. 월 1회 12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인형 만들기, 치매가족 마음 시나리오 작성 등을 통해 성취감을 높여주고, 다양한 역할과 상황을 간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심리적 억압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월까지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와 연계한 ‘힐링의 숲’ 프로그램을 월 2회(둘째, 넷째 주 금요일) 신규 운영함으로써 치매 돌봄으로 지쳐있는 가족들에게 자연을 통해 신체 활력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이 밖에도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온라인 희망다이어리 가족교실 ▲오프라인 희망다이어리 가족교실 ▲헤아림 가족교실 ▲E-희망교실 ▲희망메신저 등 치매 가족 기본교육과 돌봄역량 강화 교육 등이 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도봉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 가능하다.
이동진 구청장은 “정기적인 가족 모임은 사회적 고립 방지와 정서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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