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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제45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장애인의 삶에 꿈을 더하는 노원’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기념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8일까지 이어지며, 장애 인식 개선과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장 먼저 16일에는 구청과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이 진행됐다. 유영숙 시각장애인 해설사와 김현숙 강사를 비롯해 발달장애인 인권강사(꿈을위한모임) 5명이 직접 강단에 서서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18일에는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구 시니어 합창단’, 해맑음보호작업시설의 ‘풀문 공연단’, 다운복지관 댄스팀이 무대에 오르며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유공자에게는 표창이 수여되고, 장애인 인권강사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꿈발표 퍼포먼스’도 마련돼,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같은 날 시작되는 특별전시 ‘그림봄길전’은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소속 작가 103명의 작품 103점을 선보인다. 경춘선숲길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장애예술인의 감성과 시선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8일에는 장애인 가족과 대학생이 함께하는 영화 상영 및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장애인식 개선 영화 ‘그녀에게’ 관람 후, 작가 류승연과의 대화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나누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구는 ‘THE편한노원’을 비전으로 장애인의 일상과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의 장애인 전용 미용실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장애인친화병원을 조성했고, 올해는 이를 5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더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장애인이 일상에서 차별 없이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모두가 편안한 장애인 친화도시 ‘THE편한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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