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베이스, ‘약국 IT’ 기반 경영 HIC 성료...AI시대 준비 실전해법 제시

    기업 / 김민혜 기자 / 2025-07-16 14: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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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는 ‘약국 IT’를 주제로 한 7월 HIC(Hubase Insight Conference)를 지난 13일 휴베이스 본부 챌린지스퀘어에서 개최하고 약사들에게 실전 전략을 공유했다.

    HIC는 약국 경영에 대해 매월 다른 주제를 선정해 열리는 휴베이스의 대표적인 교육 행사다. 전문가 강의에 참석자들의 질문이 어우러진 참여형 하이브리드 컨퍼런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객단가 2배 높여주는 약국 IT’를 주제로, 약국의 데이터를 실질적인 매출 향상과 고객상담 전략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현장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 냈다.

    강의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의는 권석만 휴베이스 HITS(hubase IT System) 팀장이 맡았다. 권 팀장은 약국 IT 시스템 현장 코칭 15년 경력을 바탕으로, 약국 IT 시스템을 구성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핵심정보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참석한 약사들에게 “전문가의 손을 빌려 약사로서의 약국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을 때 효율적인 약국 운영이 가능하다” 고 강조했다.

    휴베이스 튼튼약국 대표 성재민 약사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담을 최적화하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운영법을 소개했다. 성 약사는 약국에서 사용하는 휴포스(Hu-POS)시스템을 활용해 약국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축적하고, 이를 고객상담에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공유해 약사들의 호응을 얻었다.

    휴베이스 다정약국 대표 주종부 약사는 약국에서 입고부터 진열, 판매까지 이어지는 제품 관리 노하우를 공개했다. 실제 다정약국은 2900여 종의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주 약사는 실제 약국에서 이 많은 품목을 효율적으로 주문, 관리, 진열, 판매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서울시약사회 정보통신이사 이윤표 약사는 ‘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약국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AI를 약사와 약국의 생산성과 연결해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의 중 일부 참가자들은 강사들의 주요 화면을 촬영해 기록하며 집중도를 보였다. 강의 후에는 AI, 창고형약국 대응 전략, 미래 약국의 차별화 방향 등 현실적인 질의가 활발하게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앞으로 약국에서 활용하기 좋은 IT 도구를 소개해달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권석만 팀장은 “현재 약국 IT 도구는 AI 도입을 위한 과도기 단계로 볼 수 있다” 며 “다양한 IT 도구들이 여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데, 그 전제가 AI 도입”이라고 답했다.

    이어 “따라서 약국은 준비하기에 따라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고도화된 고객 건강 관리 역량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를 약국의 운영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이윤표 약사는 “지금의 약국은 획일화되어 있고, 차별점이 없다”며 “미래엔 고객의 약력관리, CRM 등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이 살아남을 것이며, AI를 활용해 이러한 고객관리가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약사는 “IT 시스템을 실제 약국에 적용해 활용하는 약사들의 모습을 보며, 내 약국에 바로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약국 IT는 데이터를 경영 전략으로 바꿔, 실제 약국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효과적인 통로이자 출구”라며 “앞으로도 약사들에게 휴베이스의 실전 중심 인사이트를 공유해 약국이 고객과 함께하는 진정한 건강문화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베이스는 매월 HIC를 통해 현직 약사들에게 실무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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