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용원 기자] 경기 광주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지역내 무더위쉼터와 주요 공사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폭염 취약계층인 노인과 옥외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관계자들은 오리마을회관과 탄벌12통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2곳과 성남~장호원 간 진·출입 램프 개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냉방시설 및 휴게 공간 운영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에서는 무더위쉼터의 냉방 장비 가동 여부와 운영 시간, 비상 연락망 구축 등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했으며, 옥외근로자를 위한 휴게 공간 마련 여부와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도 확인했다.
김충범 부시장은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이라며 “특히 어르신과 옥외근로자 등 폭염에 취약한 분들이 무더위를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현재 총 277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며, 국민 행동 요령 홍보, 안내문 발송, 홀몸 노인 가구 방문 등 선제적 예방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자율방재단 등 유관단체와 협력해 폭염 기간 중 지속적인 현장 예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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