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구는 명동 주민센터와 대신증권이 함께 최근 명동관광특구 일대에서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명동 주민센터와 대신증권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해 명동 거리 곳곳의 담배꽁초를 수거하며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나섰다.
이날 참여자들은 대신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출발해 명동성당→명동예술극장→유네스코회관→을지로입구역→올리브영 명동타운점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구간을 따라 약 한 시간 동안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주우며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명동은 유동 인구가 많고 기업 밀집도가 높아 담배꽁초 무단투기에 취약하다. 최근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로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대한민국 관광1번지 명동의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유지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명동의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손을 보탰다.
김양심 명동장은 대신증권에 감사의 뜻을 담은 참여 인증서를 전달했다. 대신증권은 평소 사내 흡연자 대상 인식 개선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다. 지난 30일에는 자체 플로깅도 진행했으며, 명동주민센터는 대신증권의 활동에 호응해 청소 물품을 지원했다.
명동 주민센터는 2023년 ‘꽁초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기업, 주민, 단체들과 함께 꾸준히 거리 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전진상 영성센터, 신한DS, 한전경인본부, NIQ코리아, 대신증권 등이 릴레이로 참여했으며, 남산초등학교 교직원·학부모·학생들도 함께 동참했다. 
대신증권은 캠페인에 참여한 열 번째 기업이다.
한편, 명동은 자체적으로 10월 한 달간을 ‘담배꽁초 무단투기 특별단속 추진 기간’으로 정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계도와 단속을 실시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명동은 대한민국 관광의 얼굴이자 세계인이 찾는 대표 거리”라며 “깨끗한 명동을 만들어가는 데 힘을 모아주신 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청결한 거리 환경 조성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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