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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갤럭시 Z(Galaxy Z)' 시리즈의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이 작년 대비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 증가율이 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웃돈 셈이다.
특히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 3'는 출시 약 한 달만에 삼성전자의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 대수를 넘어섰다.
삼성전자 자체 조사 결과, '갤럭시 Z 플립3' 사용자들은 ▲세련된 디자인 ▲휴대성 ▲혁신적인 폼팩터 ▲기기를 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커버 디스플레이 등을 구매 이유로 꼽았다. '갤럭시 Z 폴드3'의 경우, ▲7.6형의 대화면 ▲멀티태스킹 성능 ▲S펜 등 생산성 기능 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세대 '갤럭시 Z' 시리즈를 통해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와 삼성 UTG(Ultra Thin Glass)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듀얼 배터리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 등 스마트폰 내부 설계를 새롭게 해 슬림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폴더블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워 컨텐츠를 보거나 셀피를 촬영할 수 있는 '하이드어웨이 힌지(Hideaway Hinge)'는 스위퍼(sweeper) 기술이 적용돼 먼지나 외부 입자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는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방수 등급 인증을 받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제품 공개 8년만인 2019년 첫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 2020년에는 상하로 접히는 크램쉘(clamshell) 디자인의 '갤럭시 Z 플립'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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