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내년부터 노인 여객선 운임 전면 무료화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11-20 17: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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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조합과 협약
    만 70세이상 군민 전액 지원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이 19일 한국해운조합과 ‘어르신 여객선 운임 무료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 1월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은 고령층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것으로, 군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군민이 여객선을 이용할 경우 본인 부담 운임 전액을 군에서 지원해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섬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강화 본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도 섬 지역 방문 기회를 확대해 사회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용철 강화군수,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배준영 국회의원,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신희백 삼보해운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5월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였고, 지난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행정 절차를 밟아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해운조합은 관련 시스템 구축 등의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6년 1월부터는 노인 여객선 운임 전면 무료화가 본격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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