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이재명 46% vs 원희룡 42%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4-03-27 15: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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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李 56%...元 31%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재명 후보 46%, 원희룡 후보 42%)는 물론 적극 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 후보 49%, 원후보 45%로 각각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내에서 겨루는 양상이었다.


    특히 이 후보에 유리한 구도로 변경됐다고 평가되는 선거구 획정 직전 이뤄진 2주 전 조사에서도 이 후보 45%, 원 후보 41%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원 후보가 끈질긴 추격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이 후보 56%, 원 후보 31%로 두 후보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 별 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인 40대(이 후보 58% 원 후보 31%)와 50대(이 후보 56% 원 후보 36%)는 물론 18~29세에서도 이재명(52%) 후보가 원희룡(26%)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30대(이 후보 42% 원 후보 37%)에서만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였다.


    60대 이상에서는 원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60대는 원희룡 60%, 이재명 32%였고, 70세 이상에서도 원희룡 69%, 이재명 2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자가 52%,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자가 39%로,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보다 13%p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부정 평가를 한 유권자가 63%로, 긍정 평가를 한 유권자 32%의 약 2배였다.


    하지만 이런 여론이 여야 후보 간 지지율 차이로는 나타나지 않았다.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응답률 18.5%)는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 가중)를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자가 52%,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자가 39%로,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보다 13%p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부정 평가를 한 유권자가 63%로, 긍정 평가를 한 유권자 32%의 약 2배였지만 이 같은 여론이 여야 후보 지지율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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