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일손 절감' 생분해성 멀칭농자재 지원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5-03-20 15: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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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0ha에 8억 투입
    비닐필름과 달리 자연 분해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농업인의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환경 친화적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노동절감형 생분해성 멀칭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19개 시ㆍ군에서 480ha에 총 사업비 약 8억원을 투입한다.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는 기존 비닐필름과 달리 자연 분해돼 폐기물 처리 과정 없이 토양에서 사라지므로 환경 친화적 농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비닐필름은 수확 후 반드시 제거해야 하므로 비용이 추가되는 문제가 있으며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도 지속해서 지적됐다.

    반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비닐필름은 제거 작업이 필요해 많은 노동력과 인건비가 투입됐으나 생분해성 멀칭농자재를 사용하면 필름 제거 작업이 불필요해 노동력 절감과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해당 지역 시ㆍ군이나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생분해성 멀칭농자재 구입비용(보조 60%ㆍ자부담 40%)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농업환경 보존은 물론 노동력을 절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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