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 ‘꿈의 예술단’ 예비거점기관에 뽑혀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5-12-15 17: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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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구만의 이색 무용예술 기대감 UP
    이달 말 결과 발표… 선정땐 발레교육체계 구축도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 최초의 어린이발레단이 탄생을 앞두고 있다.


    강동문화재단은 '꿈의 무용단 강동' 출범을 위한 준비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강동문화재단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꿈의 예술단' 예비거점기관 공모에서 무용단 부문 전국 3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를 발판으로 재단은 지난 11월 말부터 어린이발레단 운영 모델 구축을 위한 시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아동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하는 등 기반 마련에 나섰다.

    '꿈의 무용단 강동'은 단순한 기술 중심의 교육을 탈피한다. 지역의 도시와 생태 환경을 예술적으로 해석하며 자기표현과 공동체 감각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둔다. 2026년 정식 운영 시에는 창작발레 기초 훈련, 즉흥 움직임 탐색, 이야기 기반 안무 구성 등 차별화된 교과과정을 제공한다. 참여 아동들은 전문 강사와 함께 창작 전 과정을 경험하며 예술적 성취감과 신체적 자신감을 기르게 된다.

    초대 예술감독으로는 윤별발레컴퍼니 대표이자 국제 콩쿠르 수상자인 윤별 발레리노가 선임됐다. 윤 감독은 창작 발레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 움직임 교육을 도입해, 아동이 감각과 정서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협업을 통해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재단은 이달 말 신규 거점기관으로 최종 선정될 경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꿈의 무용단 강동'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발레 교육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진행한 시범 운영과 수요조사를 통해 아동과 보호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교육 방식을 면밀히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강동구만의 차별화된 무용예술 교육 체계를 마련해 지역 아동들이 더 넓은 예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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