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연말까지 한옥건축(철거)자재 재활용은행(신영동 123-3)을 통해 주민들에게 한옥 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국 최초의 한옥 자재 창고로 2014년 12월 문을 열은 한옥건축(철거)자재 재활용은행(이하 재활용은행)은 도시의 현대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사라지는 한옥 부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통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철거 현장에서 보존 가치 있는 부재를 확보·관리해 수요자에게 공급한다.
보급 대상은 한옥을 소유하고 있는 종로구민으로, 한옥을 신축, 증축, 수선하는 경우에 자재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와는 일반한옥 및 익선동 상업용 한옥 소유자에게, 목재나 석재는 일반한옥 소유자에게 무상 제공한다.
자재 반출은 대상자의 지역내 거주 여부와 한옥 건축물 확인 과정 등을 거쳐 이뤄진다. 재활용은행 운영 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오후 5시이며, 방문 전 사전문의는 필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재활용은행으로 전화 문의하면 안내해 준다.
구 관계자는 “전통문화 종가 종로가 앞장서서 우리 한옥 문화의 발전을 이끌고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안들을 꾸준히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