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찰야 절도 전력
[김포=문찬식 기자] 절도한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한 10대 청소년이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가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절도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4일 오후 9시께 김포시 통진읍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만 골라 일일이 문을 열어보는 수법으로 차량을 훔쳐 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A군에게 정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A군은 이에 응하지 않고 16km가량을 달아났다.
이후 A군은 추가로 출동한 순찰차에 애워싸이면서 김포시 하성면의 한 도로에서 검거됐다.
그는 이전에도 차량을 훔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은 아니다"라며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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