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회, 구정질문 진행

    지방의회 / 박소진 기자 / 2025-11-28 16: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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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김성주·박재형·강여정 의원이 전성수 서초구청장을 상대로 구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서초구의회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서초구의회(의장 고선재)가 최근 제33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성수 구청장을 상대로 구정질문을 진행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하며 정례회 일정을 이어갔다.


    김성주, 박재형, 강여정 의원은 일문일답 형식으로 구정질문을 진행했다.

    먼저 김성주 의원은 그간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을 통해 제기해 온 사안에 대해 질의하며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향후 계획과 관련해 탄소중립건축 인증제 도입, 공사장 탄소 저감 장비 장려, 요리 매연 저감 사업 활성화 등을 제안하며 구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이어 ▲서리풀 지구로 터미널 이전 제안 ▲민간위탁 사무의 효율성 개선 및 공단 설립 제안 ▲빗물받이·가로수 전지작업 정비 개선 및 기계화 촉구 ▲체육시설 예약시스템의 구민 친화적 개편 ▲공사장 쓰리아웃 제도 완화 촉구 ▲전선지중화 관련 기금 설치 및 적극 추진 ▲재건축 기부채납 과다 요구 지양 촉구 ▲현수막 재활용 및 도시미관 개선 ▲사법의거리 향나무 관리 계획 등 총 10개 주제를 다뤘다.

    다음으로 박재형 의원은 피지컬 AI 도입 등 총 4개 주제를 질의했다. 먼저 돌봄 로봇, 자율주행 순찰로봇과 같이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의 적극적인 도입을 제안하며, 피지컬 AI 장비 도입과 공모사업 연계를 통한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이어서 반려견 놀이터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반포·방배 등 도심지역에 시간대 분리 운영·순회형 임시 놀이터 도입 등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재건축 현장의 싱크홀 위험 대비를 위해 지반 상태를 비파괴로 탐지하는 GPR(지표투과레이더) 기술 보완 필요성을 언급하고, 레미콘 생산을 위해 임시 설치되는 배치플랜트 운영으로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완화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강여정 의원은 청계산 개발제한구역 내 대규모 산지 훼손 사건과 서초종합체육관 위탁 운영의 관리감독 문제를 지적했다. 먼저 청계산 불법 훼손이 2022년 최초 확인 후에도 고발조치 없이 수사의뢰만 이뤄지고, 원상복구 명령·현장점검 등 행정조치가 3년간 이뤄지지 않아 훼손 면적이 크게 확대된 점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필요한 법적 조치와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초종합체육관 위탁 운영과 관련해 ▲사업장 소재지의 부적정 기재 ▲법인·시설 회계의 미분리 ▲조례상 이용료 상한액 초과 징수 ▲제3자 대관을 통한 영리 운영 ▲감사자료의 과도한 마스킹 등 다수의 관리상 미비점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된 업체가 다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우려를 표하며, 위탁 해지 검토·부당이득 환수·전수조사·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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