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하는 한정우 선수[사진=남양주시청]

[남양주=최광대 기자]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이 패배를 잊은 채 리그 4연승을 달성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남양주FC는 지난 22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진주시민축구단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남양주FC는 10승 3무 1패(승점 33점)로 리그 1위를 유지, 올 시즌 최소 실점 1위의 견고한 수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경기에서 남양주FC는 초반부터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이어진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 끝에 장성돈의 패스를 받은 한정우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진주시민축구단은 적극적인 선수 교체로 반전을 노렸으나, 남양주FC의 수비진은 센터백 이진섭을 중심으로 단단히 버텼다. 오히려 남양주FC는 후반 추가 시간 4분, 석현준의 공간 패스를 받은 홍석환이 골키퍼를 제치고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김성일 남양주FC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응원해주신 팬들께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4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한층 올라온 만큼, 다음 홈경기도 잘 준비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양주FC는 오는 29일(일) 오후 4시 남양주종합경기장에서 기장군민축구단을 상대로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