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노벨문학도시 탐방프로 늘린다

    호남권 / 장영채 기자 / 2025-02-11 15:22:58
    • 카카오톡 보내기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문학 탐방객 4배↑
    한 달 여행하기ㆍ문학 기행코스 운영 등 팔 걷어

    [장흥=장영채 기자] 전남 장흥군이 대한민국 유일의 문학관광기행특구와 노벨문학도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문학 탐방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수많은 문학인을 배출한 지역으로, 문학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풍부한 문학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에는 전국 최초로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되었으며, 최근 들어 전국적인 문학 관광지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장흥 출신 소설가 한승원의 딸인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장흥을 찾는 문학 탐방객이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노벨문학도시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우선 전국 초ㆍ중ㆍ고교 및 전남인재개발원에 문학탐방 안내자료를 배포했으며, 오는 13일에는 전남인재개발원 교육생 19명이 장흥군의 대표 문학 명소와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노벨문학도시 장흥 한 달 여행하기’, ‘문학ㆍ교육단체 연계 문학 기행 코스 운영’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적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승원 작가 생가 복원과 문학 산책길 정비, 북카페 조성, 천관문학관내 노벨문학 전시 공간 마련, 이청준 문학관 건립, 은하수로드내 문학거리 조성 등 대대적인 문학 인프라 확충에도 나설 방침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