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내년 본예산안 첫 6000억 돌파

    충청권 / 최복규 기자 / 2022-11-29 15:22:15
    • 카카오톡 보내기

    환경ㆍ농림수산ㆍ사회복지ㆍ산업분야 등 예산 증액

    인구 5만 자족도시 기반 조성 등 군정 방향 제시

    [청양=최복규 기자]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제286회 청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 사상 처음으로 6000억원대를 돌파한 2023년도 본예산의 주요 내용과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군수는 “군민 행복과 지역발전은 군의회와 집행부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라면서 “더불어 행복한 미래로 가는 담대한 여정은 군민 모두가 손잡고 함께 가야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내년도 일반회계는 올해 4603억원보다 497억원(10.8%) 증가한 5100억원이고 특별회계는 올해 72억원보다 27억원(37.3%) 감소한 45억원이다.

    기금은 올해 581억원보다 497억원(85.6%) 증가한 1078억원이다.

    군은 역점과제 해결을 위해 환경 분야, 농림수산 분야, 사회복지 분야와 산업ㆍ중소기업ㆍ에너지 분야 예산을 증액했다.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군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시급한 현안 사업 해결과 계속사업 마무리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이어 김 군수는 내년도 군정 주요 방향으로 ▲인구 5만 자족도시 기반 조성 ▲농업인이 행복한 지역 조성 ▲최고 수준 건강 100세 복지 모델 창출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위한 관광 자원 조성 ▲군민 중심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5가지를 발표했다.

    김 군수는 “내년 인구정책은 단위 정책이 아닌 종합정책”이라며 “대 주민 정책과 대 외지인 정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2023년부터 427억원 규모의 농촌협약 추진, 가족문화센터와 평생학습관 및 정산 다목적복지관 조성,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율적 투자를 통해 군민 정주 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도모한다.

    또 공공임대주택 527가구 공급, 농업창업보육센터ㆍ귀농인의 집 운영, 귀농 스타트체험장 조성, 청년 셰어하우스 운영 등 외지 유입인구를 위한 주거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1000여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충남 기후환경 교육원, 충남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체험관, 충남 소방복합시설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