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푸드뱅크·마켓, 무더위 속 장애 노인에게 ‘여름나기 꾸러미’ 전달

    사회 / 김민혜 기자 / 2025-09-23 15: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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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장애 노인 여름철 지원사업’ 통해 삼계탕·여름용품 등 제공
    ▲ 청년 자원봉사자가 지체 장애 노인에게 안부를 묻고 있는 모습. (사진=강서푸드뱅크·마켓 제공)

     

    강서푸드뱅크·마켓은 지난 8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강서구 내 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2025 장애 노인 여름철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마다 심화되는 기후 위기와 그로 인한 폭염으로 인해, 신체 기능 저하와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 노인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 내 장애 노인 100가구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여름용품과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이 포함된 물품이 전달됐다.

    특히 이번 지원에는 약 3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포장 작업부터 가정 방문 전달까지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전달된 물품의 용도와 사용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따뜻한 소통을 이어갔으며, 이러한 활동은 정서적 지원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수어 통역 자원봉사자가 수어로 소통하는 모습.(사진=강서푸드뱅크·마켓 제공)

    청각장애 노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수어 통역 자원봉사자가 함께 동행해 수어로 의사소통을 지원함으로써 청각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돕고,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형 복지 서비스 실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서푸드뱅크·마켓 조범석 센터장은 “폭염 속 건강관리에 특히 어려움을 겪는 장애 노인들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지역 복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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