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ㆍ멜론 등 수도권 공급... 건고추 직거래도
[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의 칠갑마루 통합마케팅이 청양군농협조공법인 출범 이후 6개월 만에 실적 100억원을 돌파하며, 지역 농산물 유통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양군농협조공법인은 군내 지역농협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칠감마루 통합마케팅의 핵심 주체로, 농산물 판로 확대와 유통 효율화를 목표로 올해 3월 출범했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청양군 대표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칠갑마루’를 적극 활용해 대형 유통업체 직거래와 온라인쇼핑몰 유통망 강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이달 23일 기준 104억원을 기록, 법인 출범 전 같은 기간 대비 52.8% 증가했다.
청양군농협조공법인은 그동안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5월부터 수도권 하나로마트에 블루베리, 수박, 멜론을 공급했으며, 8월 건고추 수확기에 맞춰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에 직거래 공급을 추진했다.
김돈곤 군수는 “조공법인은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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