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난정 해바라기 정원 축제 23일 개막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08-21 17: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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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수지 따라 3만㎡ 꽃물결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이 교동도 난정저수지 일원에서 오는 23일부터 9월14일까지 ‘교동도 난정 해바라기 정원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난정1리 마을 공동체가 주관해 마련했으며, 주민들이 직접 해바라기를 심고 정성을 모아 준비했다. 약 3만㎡ 규모의 공유수면에 해바라기가 황금빛 물결처럼 저수지를 따라 끝없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특히 해질 무렵 붉게 물드는 노을빛과 해바라기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방문객들은 북녘을 향해 시원하게 트인 정원에서 산책을 즐기고, 다양한 포토존에서 특별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교동도 주민들은 2019년부터 난정저수지에 해바라기를 심고, 이달 말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를 열어왔다.

    올해에는 그에 앞서 청보리를 파종해 6월 청보리 정원 축제를 개최한 뒤 수확을 마친 자리에 해바라기를 심어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냈다.

    행사장에는 주막과 음료(차ㆍ커피), 꼬치, 과자 등으로 구성한 먹거리 장터와 보리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을 선보이는 특산물 장터가 운영된다.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려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입장료는 1인 5000원이며, 입장객에게는 행사장 먹거리ㆍ특산물 장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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