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영등포역 무정차 운영
정상운행 열차도 1~2시간 지연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로 7일 첫차부터 오후 4시대까지 모두 195대의 열차가 운행이 중지되거나 단축운행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7일 첫차부터 오후 1시까지 열차 125대의 운행을 조정한 데 이어 오후 1시∼4시 사이 열차운행도 조정했다.
전구간 운행이 중지된 KTX와 일반열차는 118대, 운행구간이 단축되거나 출발역이 변경된 열차는 77대다.
아울러 정상운행이 예정된 열차들도 1∼2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되면서 서울역 등 주요 역에서 극심한 혼잡과 고객 불편이 이어졌다.
사고복구 때까지 용산역과 영등포역에는 모든 KTX와 일반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는 게 코레일의 설명이다.
수도권 전철 중 동인천 급행 전동열차 운행구간이 구로∼동인천으로 단축됐다.
경춘선 전동열차는 춘천∼상봉으로, 수인분당선 전동열차는 왕십리∼인천으로 운행구간이 조정됐다.
광명역 셔틀전동열차(영등포∼광명)는 운행하지 않는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후 4시까지 운행 정상화를 목표로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KTX와 일반열차의 운행 지연이 예상된다"며 "반드시 미리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레츠코레일 누리집을 통해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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