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지역특화콘텐츠 사업 탄력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3-01-03 15: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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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지역특화콘텐츠 공모사업 선정
    고려청자박물관·다산박물관 디지털 체험형 콘텐츠 구축 사업비 11억 원 투입

    ▲ 청자디지털박물관 실감콘텐츠 체험존 / 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문화자원 콘텐츠 발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강진군은 전남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사업비 11억 원(도비 5억 3천만 원, 군비 5억 7천만 원)을 확보해 고려청자박물관과 다산박물관의 콘텐츠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지원 공모사업은 전남도가 도비를 지원하고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2개 이상의 문화공간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강진군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다음달 2월까지 고려청자박물관에 대해 신규 콘텐츠에 대한 세부 계획을 수립해 완성된 콘텐츠는 년 말인 12월부터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고려청자박물관과 나란히 자리한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고려청자박물관은 2020년 전라남도 문화산업육성사업을 통해 XR3면 영상실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문체부 공모사업을 통해 VR체험, 놀이기구와 실감콘텐츠 기술을 접목한 플레이그라운드 ‘플레이 셀라돈’을 구축했다. 다산박물관에도 2021년에 실감영상실을 구축해 관람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지원 공모사업 선정과 더불어 디지털박물관에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청자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명품 청자의 도시 강진군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방문객 증대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을 대표하는 고려청자박물관과 다산박물관에 4차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당연한 시대 흐름”이라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고려청자박물관과 다산박물관을 조성해 ‘청자’와 ‘다산’을 널리 알리고,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 관광도시 강진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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