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공성지도' 만들어 공간복지 추진

    충청권 / 엄기동 기자 / 2023-02-22 15: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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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전문가 활성화

    5개 읍ㆍ면ㆍ동 대상 제작

    [청주=엄기동 기자] 충북 청주시가 ‘민간전문가(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 제도’ 활성화를 통해 일상 속 공간복지 실현을 도모한다고 22일 밝혔다.

    ‘민간전문가 제도’는 민간전문가가 공공건축사업의 기획,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 단계에 이르는 전과정에 참여해 공공건축물의 품질과 품격을 높이고, 나아가 도시 경쟁력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향상하기 위한 제도이다.

    시는 민간전문가 참여 조례 제정 및 국토교통부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 등 민간전문가 운영을 위한 기틀 마련에 힘써왔다.

    현재 청주시 민간전문가는 반상철 총괄건축가를 중심으로, 건축ㆍ도시ㆍ조경분야 30명의 공공건축가로 구성돼 있다.

    시 민간전문가는 그동안 도시재생 뉴딜사업, 생활SOC사업 등 47개 사업에 총 170회 이상의 공공건축 자문을 수행했다.

    시는 전문적 지식을 갖춘 민간전문가를 활용해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기획 및 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교육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공공성지도’를 제작해 공간복지 실행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공공성지도’는 도시에 산재해 있는 공공 공간(유휴공간, 하천, 광장, 공원 등)을 발굴하고 지도에 표현한 디자인 맵으로써, 도시재생을 위한 기초자료 등으로 쓰인다.

    이번 공공성지도 작성은 반상철 총괄건축가를 중심으로 14명의 청주 공공건축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5개 읍ㆍ면ㆍ동을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제작 완료할 계획이다.

    건축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위해 ‘건축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시는 역사문화, 도시재생, 공공건축 분야 전문가 특강을 통해 청주의 정체성과 도시ㆍ공공건축의 방향에 대한 이해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건축아카데미는 오는 4월과 11월 2번 개최되며, 공공건축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또한 건축문화 향유를 위해 ‘파빌리온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파빌리온’이란 본 건물 옆에 작은 공간을 나타내는 의미로 대표적인 예로 한국 전통 주택의 마당이나 넓은 뜰에 있는 ‘정자’를 들 수 있다.

    공모전은 국내ㆍ외 대학(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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