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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재 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왼쪽 두 번째)과 미사5중(가칭 한홀중)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하남시청 제공) |
[하남=전용원 기자] 경기 하남시가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미사5중(가칭 한홀중) 신설을 본격 추진한다.
이현재 시장은 최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함께 학부모 대표,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신설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사 현황 점검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방안 ▲학교시설의 시민 개방 계획 등 세 가지 주요 사항이 중점적으로 확인됐다.
미사5중 신설은 최근 수년간 미사강변도시 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해당 지역은 교육 수요에 비해 학교 수가 부족해 학생 과밀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이는 지역사회의 주요 갈등 요인 중 하나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시는 시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공원 부지를 학교용지로 무상 임대하는 결단을 내렸다. 단순한 행정 조치가 아닌, 학부모와 시민사회의 요청에 응답한 결정으로, 아이들의 학습권 보호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취임 직후 ‘1호 결재’로 과밀학급 해소 TF팀을 구성해 직접 챙기는 등 해당 사업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번 신설 학교는 설계 단계부터 학교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안을 반영했으며, 완공 후에는 운동장과 강당 등의 체육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3월 정상 개교를 위한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현장에 참석한 이지영 청아초 학교운영위원장, 최문정 청아초 학부모회장, 김현석 한홀초 학교운영위원장, 이현미 한홀초 학부모회장 등 학부모 대표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차질 없는 개교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진입로 개설, 미사숲공원 조성, 통학로 개선(블록포장, 공원등 12개 및 CCTV 6대 설치 등) 등 주변 기반시설 공사를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사5중(가칭 한홀중)은 부지면적 1만5000㎡에 총 31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 학생 수용 규모는 846명으로,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미사5중(가칭 한홀중) 신설을 위해 힘써주신 오성애 교육장님과 학부모님 그리고 지역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안전 및 공정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개교 준비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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