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2만명대 수준서 저점"
"오는 12월초 재유행 가능성"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19일 신규 확진자수는 2만9000여명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 정체지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9503명 늘어 누적 2519만4177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3만3248명)보다 3745명 감소했다.
아울러 1주일 전인 지난 12일(3만519명)보다는 1016명 줄었으며, 2주일 전인 5일(3만4726명)보다는 5223명 적다.
특히 전날 확진자수는 1주 전인 지난 11일(1만5466명)의 2.14배로 급증하며, 3개월만에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주간 개천절 연휴(1~3일)와 한글날 연휴(8~10일)의 영향으로 인해 화요일 발표되는 확진자수는 평소보다 적었고, 이로 인해 수요일 발표되는 확진자는 오히려 많이 집게된 경향이 있었기에 유행 증감 추세를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정기석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또한 지난 17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유행 감소세는 정체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면역력과 해외 사례 등을 근거로 이번 유행은 주간 일평균 2만명대 확진자 수준에서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고, 오는 12월 초에 재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수는 2만6944명→2만3576명→2만2838명→2만1461명→1만1031명→3만3248명→2만9503명이며, 일평균 2만4086명이다.
이날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전날(87명)보다 15명 적은 72명을 기록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9431명이며,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수는 ▲경기 8474명 ▲서울 5897명 ▲경북 1827명 ▲인천 1815명 ▲경남 1440명 ▲부산 1412명 ▲대구 1361명 ▲강원 1244명 ▲충남 1062명 ▲충북 936명 ▲전북 886명 ▲대전 827명 ▲광주 678명 ▲전남 666명 ▲울산 575명 ▲세종 208명 ▲제주 175명 ▲검역 2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수는 전날(247명)보다 4명 줄어든 243명을 기록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직전일(6명)보다 37명 급증한 43명을 기록했고, 코로나19 사망자가 40명대까지 올라온 것은 지난 7일(41명) 이후 12일만이다.
신규 사망자는 80세 이상 26명(60.5%), 70대 8명, 60대 7명, 50대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8899명, 치명률은 0.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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