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서도 中 기술유출 정황

    사건/사고 / 박소진 기자 / 2025-10-13 15: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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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찰청, 파주공장 압수수색
    내부자료 촬영사진 수백장 발견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이 중국 업체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최근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압수수색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곳의 임직원 2명이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중국 업체에 넘긴 혐의를 포착하고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 중 한 명에게서 회사 내부 자료를 촬영한 수백 장의 사잔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은 앞서 지난 1일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신 기술이 중국 특정 업체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해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다만 경찰은 이번 LG디스플레이 사건과 삼성디스플레이 사건의 유출 대상 기업은 서로 다른 중국 업체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해외 기술 유출 사건은 27건, 올해는 상반기까지 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25건이 중국으로의 유출 사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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