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우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 지원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5-02-12 15: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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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70억 들여 추진
    인상액 108만원 중 50% 보조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산지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한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소규모 한우농가에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도 한시적으로 사료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70억원이다.

    도는 소규모 한우 농가의 조속한 경영 안정과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60마리 이하 농가에 사료비 인상액 108만원 중 50%인 54만원을 한시 지원한다.

    전남 전체 한우 사육 1만6000여농가 중 1만3000여농가(81%)가 혜택 대상이다.

    도 관계자는 “사료가격 상승이 장기화한데 반해 산지 한우가격은 하락해 경영에 어려움이 많다”며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열악한 재정 여건에서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예비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지원을 바라는 농가는 해당 시ㆍ군(읍ㆍ면ㆍ동)에 문의 후 관련 서류를 갖춰 2월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는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 도ㆍ소매 가격 연동제, 한우 암소 저등급 정육 비축, 농가 사료 구매자금 무이자 지원 및 상환기간 연장, 배합사료 가격 안정화를 위한 기금 조성 등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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