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감염자 비율 7% 돌파··· BA.5 검출률 95%대 달해

    코로나19 / 박준우 / 2022-08-30 15: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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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 재감염자 30만명 넘어
    청소년·청년층서 다수 발생
    내일부터 BA.2.75 선별검사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코로나19 재감염자 비율이 7%대를 돌파하고, 누적 재감염자는 30만명이 넘어선 데 이어 현재 우세종인 BA.5는 검출률이 95%대를 넘어섰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반대본)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에 발생한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7.64%로 둘째 주(6.65%)보다 0.99%p 높아졌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5~6%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다 셋째 주에 처음으로 7%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 2179만7986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30만73명으로 1.38%다.

    누적 재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2회 감염이 29만9455명으로 99.3%를 차지했으며, 3회 감염은 582명으로 0.2%를 기록했다.

    2회 감염 사례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0~17세 40.7%, 18~29세 17%, 30~39세 13%, 40대 10.7%로 아동 및 청소년과 청년층에서 재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회 감염 사례 또한 0~17세 30.6%, 18~29세 22.2%, 30~39세 12.2%로 2회 감염 사례와 마찬가지로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했다.

    우세종 BA.5 변이 검출률은 이달 넷째 주 95.5%로 셋째 주보다 1.7%p 상승했으며, 해외유입 검출률은 전주와 같은 90.9%를 기록했다.

    BA.5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 등의 특성이 더 강한 BA.2.75(켄타우로스) 변이는 26건(국내 5건, 해외유입 21건) 추가 검출되며, 누적 102건이 됐다.

    BA.2.75가 조금씩이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하고, 지속적인 검사를 위해 오는 9월1일부터 2주간 PCR 분석법을 시범 도입한다.

    이는 먼저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BA.2.75 감염 여부를 선별적으로 추정하고, 유전체분석을 통해 질병관리청이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같은 시범운영을 통해 실효성을 분석한 뒤 지자체의 확정검사로 전환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BA.2.75를 기존의 유전체 분석으로는 최종확인까지 3~5일이 걸리지만 PCR 분석법을 도입하면 3~4시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BA.5 지배종화가 뚜렷해짐에 따라 BA.2 검출률은 0.5%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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