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밥상'에 수익금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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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수 구청장(오른쪽)이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린 ‘더 북 데이’ 축제에 참여해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사진=마포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최근 홍대 레드로드에서 개최한 ‘더 북 데이’ 축제가 대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더 북 데이’는 책을 통한 소통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구가 올해 처음 준비한 행사다.
축제에는 마포구립도서관과 마포복지재단, 새마을문고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해 독서 문화 체험과 북 큐레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구 16개 동 주민들로 구성된 ‘더 북 데이 추진위원회’가 직접 운영하는 ‘알뜰 북마켓’이 열려 다양한 분야의 중고도서가 새 주인을 찾았다.
주민과 18개의 도서 관련 기관에서 1만3000여권의 책을 기증받아 마련된 ‘알뜰 북마켓’은 연일 관광객으로 북적였으며, 양일간 무려 7223권의 책을 판매해 1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알뜰 북마켓’의 판매 수익은 노인 복지를 위한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전액 마포복지재단에 기부됐다.
또한 행사 첫날에는 구 홍보대사인 가수 권인하와 김흥국, 방송인 조영구가 ‘더 북 데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방송인 조영구씨는 ‘더 북 데이’ 도서 경매 행사의 진행을 맡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가수 권인하씨와 김흥국씨는 경매에 출품된 책에 직접 친필 서명을 담아 책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의 저자로 유명한 박상영 작가와 ‘여행 말고 한달살기’의 김은덕 작가, 백종민 작가가 참여하는 북 토크도 양일간 마련돼 축제에 흥미를 더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더 북 데이’ 축제가 독서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되찾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도서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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