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내년 ‘유아숲체험원’에 정기적으로 참여할 지역내 어린이집·유치원 6곳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2026년 3월부터 11월까지 주1회 유아숲체험원에 정기 방문해 나무, 곤충, 꽃, 열매 등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숲 체험이 처음인 기관은 유아숲지도사 주도 하에 진행되는 ‘기본숲 체험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숲 체험 경험이 있거나 기관 내 자체 유아숲지도자가 있는 기관은 자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자율숲 체험반’을 이용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2026년 1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여가도시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결과는 1월 중 각 기관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유아숲체험원은 숲을 교실로 삼아 숲속 자연물을 매개로 다채로운 체험수업을 진행하는 유아 전용 숲 놀이터다. 구는 청룡산, 낙성대 등 총 7개의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숲체험원에는 ▲밧줄놀이 ▲인디언집 ▲통나무 건너기 등의 목재 놀이기구와 쉼터가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지속적인 숲 체험은 아이들의 체력 향상 및 건강한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준다.
올해 구는 유아숲체험원에 11명의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하고, 약 2900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유아를 동반한 가족 5만 50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올해는 노후한 유아숲체험원을 대폭 정비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놀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 유아숲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유아숲체험원을 지속적으로 쾌적하게 정비해 우리 아이들이 유아숲에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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