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광비콤 개발’ 투명하게 진행돼야”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5-11-24 16: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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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측 주민설명회 지연에 심각한 우려 표명
    "무산땐 당초 원안대로 개발계획 변경 요구"

     

    [화성=송윤근 기자]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 개발계획 변경과 관련된 주민설명회를 계속해서 미루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24년 10월25일 ▲광비콤 앵커시설(핵심시설) 유치 ▲지역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블록화 ▲동탄역세권 공모사업 추진 ▲주택 공급 확대(2034가구) 등을 포함한 동탄2 개발계획 변경(23차) 및 실시계획 변경(24차)을 고시했다.

    이 같은 변경 내용에 대해 일부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자 화성시는 LH와 주민 간 소통을 위해 수 차례 간담회를 열고, 지난 3월 간담회 당시 LH 주관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협의를 이끌어냈다.

    이후 시는 LH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것을 수차례 공식 요구했으나, LH는 설명회 일정을 수개월째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광비콤 개발계획은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 주민설명회가 열리지 않을 경우 주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당초 원안대로 개발계획 변경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며 “LH는 강압적 방식이 아닌,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화성시와 주민과 함께 최적의 개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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