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오브더칠드런, ‘인천광역시의료원’과 함께 필리핀 의료소외계층 1,500명 진료

    사회 / 김민혜 기자 / 2025-10-31 15: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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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 위생교육 및 분말죽 1,000인분 나눔으로 건강한 변화를 전하다
    ▲ 라이프오브더칠드런과 인천광역시의료원이 필리핀 카비테주 순가이웨스트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아동전문 국제구호개발 NGO 라이프오브더칠드런(이하 라칠)은 ‘인천광역시의료원’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필리핀 카비테(Cavite) 지역의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장석일 인천광역시의료원 원장을 비롯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필리핀 현지 군의관 및 치과의사, 통역 인력과 협력자 등이 함께했다. 

     

    봉사활동에서 활용된 의약품 일부는 대웅제약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동아ST에서 후원받았다. 

     

    의료봉사단은 카비테주 순가이웨스트(Sungay West)와 말라킹 타티아오(Malaking Tatyao) 지역 주민 및 아동 약 1,500명을 진료하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에 필수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이번 봉사에서는 단순 진료를 넘어, 어린이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손씻기·양치하기 등 기초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영양 결핍 아동을 위한 분말죽 1,000인분을 현지 가정에 나누는 영양지원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보건 인식 개선과 아동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라이프오브더칠드런과 인천광역시의료원이 필리핀 카비테주 말라킹 타티아오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라칠 해외사업팀 김성규 대리는 “이번 의료봉사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주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왔으며, 기본적인 진료나 처방조차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지역사회 보건 발전과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봉사활동과 사업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라칠은 2015년부터 해외 의료봉사단을 포함해 아시아·아프리카 등지에서 아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구호 및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의 아동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의료·교육·영양지원 등 다각적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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