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동계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3-01-11 15: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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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예약만 1500명

    130팀ㆍ연인원 4만명 유치 목표

    [해남=정찬남 기자] 2022~2023 동계전지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12월 골프팀을 시작으로 16개팀, 293명의 선수들이 전남 해남군을 찾아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새해 들어 하루 1000여명 종목별 선수들이 해남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 예약된 인원만도 1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군은 이번 동계기간 동안 전지훈련선수단 130여개팀, 연인원 4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학부모 및 관계자를 포함하면 연인원 7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동계 시즌에는 육상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을 비롯한 꿈나무대표단, 육상체육영재 특별훈련, 근대5종 국가대표 및 꿈나무대표선수단 등 대한체육회 대표선수단을 대거 유치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경기체육중고등학교를 비롯한 5개 체육특성화 학교와 1개 체육단체 선수단 등 국가대표급 단체 팀들이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으로 미래 체육 인재들이 해남에서 기량을 키워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전지훈련 팀 유치로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장기 훈련의 경우 30일에서 90일까지 체류하게 되는 선수단은 군 지역내에 머무르며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군은 먹거리 관리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 스포츠선수들의 특징을 겨냥해 해남고구마를 비롯한 김, 배추 등 다양한 농수산물 판매를 연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매개체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명현관 군수는 “한반도의 시작,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선수들이 전국대회는 물론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왔다”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전지훈련과 농산물 판매, 관광 등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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