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562명··· 사망 56명
재택치료자수 46만9484명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만명대로 내려오는 등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7548명 늘어 누적 2360만674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7만2144명)보다 3만4596명 적어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 8월29일(4만3114명)보다 5566명, 2주일 전인 지난 8월22일(5만9014명)보다 2만1466명 각각 적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7월25일(3만5853명)이후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3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월요일 기준 6주만에 처음이다.
지난 8월30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수는 11만5615명→10만3923명→8만1566명→8만9586명→7만9746명→7만2144명→3만7548명으로, 일평균 8만287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86명으로 전날(241명)보다 45명 적고,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3만7262명이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682명, 서울 5319명, 경남 2426명, 인천 2378명, 경북 2225명, 대구 1749명, 충남 1635명, 전북 1619명, 전남 1413명, 부산 1392명, 충북 1365명, 대전 1298명, 강원 1257명, 광주 1226명, 울산 621명, 제주 496명, 세종 364명, 검역 83명이다.
확진자는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62명으로 전날(548명)보다 14명 늘었으며, 위중증 환자수는 지난 8월24일 이후 13일 연속 500명대를 유지 중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6명으로 직전일(79명)보다 23명 적다.
사망자를 나이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36명(64.3%)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70대 10명, 60대 6명, 50대 3명, 4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7149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2%다.
누적 치명률의 경우 지난 3~4일 0.11%로 떨어졌다가 이날 다시 0.12%로 상승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위중증 환자의 85.8%, 사망자의 92.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7.8%(1848개 중 699개 사용)로 직전일(36.6%)보다 1.2%p 상승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8.9%로 직전일(47.4%)보다 1.5%p 상승했고,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3.7%로 직전일(33.1%)보다 0.6%p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46만9484명으로 전날(50만8981명)보다 3만9497명 줄었다.
한편 방역당국은 확진자수와 2~3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과 사망 사례가 당분간 정체하거나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위중증 환자수는 지난 8월 말 최대 580명 또는 이달 초 초대 850명, 사망자는 하루 평균 60~70명대 수준으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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