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미남축제 성료··· 사흘간 16만명 방문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2-12-14 15: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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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남푸드관 등서 다양한 체험

    철저한 준비로 안전사고 제로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3년만에 전면 대면행사로 제4회 해남미남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성황리에 열리면서 ‘안전한 축제’의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해남미남축제는 지난 11월11~13일 사흘간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군에 따르면 다중행사에 대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축제 재개 기대감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안전관리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축제를 성공리에 개최함으로써 ‘안전한 축제’에 대한 전국적인 기준을 세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총 16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남의 대표 음식점들이 참여한 ‘미남푸드관’과 읍ㆍ면 대표 농수산물로 만든‘주전부리관’ 해남 청정농수산물 시식 행사 등이 해남의 맛을 선보이는 맛의 축제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대규모 축하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지역민의 참여와 기획을 통한 읍ㆍ면 농ㆍ수산물 뽐내기 개막 퍼레이드, 지역문화예술제 등 지역민 중심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감대 높은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또한 해남형 ESG를 선도하는 축제로서 미남푸드관 다회용기 사용, 플로깅 활동가 모집, ESG 참여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축제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졌다.

    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 12일 군청 회의실에서 2022년 제4회 해남미남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축제 결과와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의 과정에서는 올해 축제의 성공요인을 이어나가는 한편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객과 20~30대의 젊은 나이의 방문객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 확대 방안, 교통 체증과 주차 문제 해결 방안, 주 행사장 확장성에 관한 방안 등 미남축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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