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등산로 등에 '국가지점번호판'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2-11-09 15: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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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0곳에 설치 완료

    [진도=황승순 기자] 전남 진도군이 주요 등산로 등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

    ‘국가지점번호’는 등산로, 하천 등 건물이 없는 비주거지역에서 등산객이나 자전거 이용자 등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표기하는 좌표이다.

    전국을 가로, 세로 10m씩 격자형으로 구획을 나누고 구획마다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고유 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특히 재난ㆍ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시 인근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를 소방서나 경찰서에 알려주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출동으로 인명구조 등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현재 군은 임회면 여귀산 일원 주요 등산로 등 총 260곳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를 완료해 등산객과 관광객 등에게 조난ㆍ응급상황 대처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매년 예산을 추가 확보해 위험 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등산이나 야외활동 증가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혹시 모를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지점번호를 적극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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