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특별지자체 설립 힘 모은다

    충청권 / 엄기동 기자 / 2022-08-29 15:52:16
    • 카카오톡 보내기

    4개 시ㆍ도 행정협의회 개최

    연내 합동추진단 구성 추진


    [청주=엄기동 기자] 충청권 4개 시ㆍ도는 29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충청권의 미래를 논하기 위한 ‘제3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민선 8기 출범 후 처음 열린 이번 충청권 행정협의회에서 충청권 시ㆍ도지사는 충청권 공동용역 1건을 최종보고 받고, 공통안건 3건에 대해 논의했다.

    충청권 시ㆍ도지사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정책연구과제로 제안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및 운영방안’ 최종보고를 통해 충청권 특별지자체의 명칭, 사무소 위치, 관장사무, 기관구성, 재정확보 방안 등을 보고 받았다.

    이어 진행된 공통안건에서는 ▲충청권 특별지자체 설립을 위한 합동추진단 구성 ▲행복도시권 통합환승요금체계 시스템구축 ▲국가철도망 계획 조기 추진 및 충청권 동서축 철도망 구축을 포함한 3개 안건이 논의됐다.

    충청권 4개 시ㆍ도는 지난 2021년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한 충청협력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해 연내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2023~2024년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구체적인 협의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청권 특별지자체 추진을 위해 시ㆍ도민 공감과 합의, 광역의회 간 협조, 지자체 이관사무, 국가 위임사무에 대한 권한 이양 등 지속적인 갈등 해소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충청권은 이날 행정협의회를 통해 논의한 공통안건 3건을 향후 충청권 공통사업으로 대응ㆍ추진할 예정으로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충청권 거버넌스 구축과 전략산업 발굴ㆍ추진, 광역 교통망 확대 등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