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연속 '더블링'··· 4만명대 육박

    코로나19 / 박준우 / 2022-07-14 15: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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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중환자 69명·사망16명
    해외유입 이틀째 300명대
    정부 "9~10월 중 정점"
    1日 최대 20만여명 전망도
     ▲ 14일 서울 송파구 방역관계자들이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14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9196명 늘어 누적 1864만1278명이 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전날(4만266명)보다는 1070명 줄었지만 1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7일(1만8504명)의 2.12배, 2주일 전인 6월30일의 4.09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27일 3423명까지 내려간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이달 초부터는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312명→2만276명→2만405명→1만2685명→3만7360명→4만266명→3만9196명으로 하루 평균 2만7071명을 기록 중이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만큼 해외 유입 사례의 증가세도 만만치 않다. 이날 해외 유입 사례는 338명으로 전날(398명)보다는 60명 줄었지만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3만8858명이며, 해외 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635명, 서울 9655명, 부산 2361명, 경남 2085명, 인천 1967명, 경북 1573명, 충남 1516명, 대구 1281명, 울산 1086명, 전북 1149명, 충북 1044명, 강원 1037명, 대전 1022명, 제주 854명, 전남 850명, 광주 800명, 세종 266명, 검역 15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69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1%(1426개 중 157개 사용)로 전날(10%)보다 1%p 올랐으며,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1.7%,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6.6%로 각각 전날보다 1.9%p, 1%p 늘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으로 직전일보다 4명 늘었으며, 10대 사망자 1명이 추가돼 10대 사망자 수는 총 12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96명이며,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한편 정부는 확진자 수 증가세를 고려해 13일 4차백신 접종 대상자에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을 추가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따로 강화하지 않았다.

    아울러 전파율이 높아질 경우 신규 확진자가 하루 최대 20만6600명까지 높아질 수도 있고, 오는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사이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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