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대응팀 캄보디아 급파 ···63명 송환 논의

    사건/사고 / 박소진 기자 / 2025-10-15 15: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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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법무부·경찰등 참여
    고위급 만나 수사 협조 촉구
    사망자 부검·공동조사 논의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최근 잇따르고 있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취업사기·납치·감금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15일 현지로 합동 대응팀을 급파한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합동대응팀이 이날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한다.

    이번 대응팀에는 경찰청, 법무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 당국자도 참여한다.

    합동대응팀은 현지에 도착한 뒤 캄보디아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추진,
    캄보디아 당국과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 협조를 촉구하고 부검 및 유해운구 절차, 공동 조사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지 당국의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 송환 계획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63명이 구금된 상태로 파악되는데,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국인부터 국내로 데려온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구금자들이 “현지에 남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송환 절차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필요할 경우 전세기 투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를 캄보디아에 파견해 대사관 업무 총괄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캄보디아 대사가 공석인 상황에서, 외교 공백을 최소화하고 현지 대응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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