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내년 예산안 8721억··· 3.83% 증액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2-12-15 15: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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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복지ㆍ기초인프라경제활성화 투자 확대

    농림해양수산 2822억ㆍ사회복지 1812얼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2023년 본예산을 8721억원 편성했다.

    전년 대비 322억원(3.83%)이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는 8369억원, 특별회계는 352억원이다.

    군은 2023년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금융위기가 예측되고 있고, 각종 물가 상승 등으로 군민들의 체감 경기 하락이 우려되는 만큼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2023년은 민선8기 주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군민과의 약속을 시행하고 군의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생활복지·기초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자를 확대했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전년 대비 89억원 증가한 2822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2.4%를 차지하고, 사회복지분야 1812억원(20.8%), 환경 분야 843억원(9.7%), 문화ㆍ관광분야 623억원(6.0%) 순으로 예산을 배부했다.

    농림어업 발전을 위해 어촌뉴딜300사업 4곳 134억원, 농어민 공익수당 100억원, 친환경인증부표보급 88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60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20억원, 농산물 종합가공 지원센터 증축공사 18억원 등을 편성했다.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후상수관망 정비, 노후 정수장,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등 맑은 물 공급을 위해 217억원,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등 원활한 하수처리를 위해 163억원, 구교지구 근린생활형 체육관 건립 18억원, 도시계획도로 정비 17억원 등을 편성했다.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3곳 55억원, 화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24억원을 반영했으며, 중대재해 사고 방지를 위해 건설재해예방 기술지도 용역 5억원, 모든 감염병으로 보장을 확대한 군민안전보험 1억3000만원을 편성해 군민 안전에 중점을 뒀다.

    명현관 군수는 “2023년도 예산은 기초생활 인프라, 군민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민선8기 군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으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국·도비 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남=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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