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의 국립공원 배후 지역이 공원의 생태환경 가치를 토대로 경제 활로를 찾고, 이를 뒷받침할 국립공원공단과 지자체의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이번 포럼은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조민성 전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외협력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국립공원과 지방정부 간의 상생 방안을 제시하는 3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발표자인 유기준 상지대학교 명예교수는 ‘국립공원과 배후지역 활성화를 위한 환경ㆍ경제ㆍ사회전략 모색’을 주제로, 규제 위주의 관리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국립공원의 생태 가치를 지역의 생태관광 및 브랜드 자산으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EㆍSㆍE 전략을 제시했다.
오수길 고려사이버대학교 교수는 ‘국립공원-지방정부 상생협력 거버넌스 구축 방안’으로 지자체와 국립공원의 협력 체계 제도화를 역설했다.
마지막 주제 발표는 박선영 남도자연생태연구소 대표의 ‘자연과 연결되는 도시: 글로벌 정책 흐름과 국립공원도시 사례’였다.
박 대표는 영국 런던, 네덜란드 브레다 등 국립공원을 도시 생활 일부로 통합해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국립공원도시(National Park City)’ 개념을 소개했다.
이어진 2부 토론에서는 ‘국립공원도시 지방정부협의회’ 설립 제안 필요성을 놓고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김경원 남도자연생태연구소장, 김영중 영암군기획예산실장, 이도형 정읍시의원, 제진수 염태영국회의원실 보좌관, 한경구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사무처장이 연구기관, 지자체, 지방의회, 국회, 균형발전 등의 입장에서 협의회 설립의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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