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경로당 무상급식 사업' 전면 확대

    충청권 / 최복규 기자 / 2025-11-11 15: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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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사랑기금 활용해 20인 미만 50곳에 제공
    주 1회 반ㆍ완조리 밑반찬 제공... 1식4찬 구성

    [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이 지역 노인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공동체 먹거리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경로당 무상급식’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군은 지난 6월 1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했으며, 오는 18일부터는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이용자 20인 미만 경로당 50곳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과 현장 만족도를 검증했으며, 공동체 회복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전면 확대를 결정했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인 ‘동네 어르신 함께 한끼’를 통해 모금된 5200여만원의 기부금으로 추진돼 출향인의 따뜻한 정성이 지역 노인 복지로 이어지는 모범적인 지역 상생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로당 무상급식 사업’은 고령화로 인해 식사 조리 인력이 부족한 경로당의 현실을 반영해 주 1회 중식용 반조리 및 완조리 밑반찬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노인들이 손쉽게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공되는 밑반찬은 1식 4찬의 고단백ㆍ저염식 메뉴로 구성돼 노인들의 균형 잡힌 식사를 돕는다. 특히 군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적극 활용해 제철 농산물의 신선함과 영양, 가치를 살린 식단으로 준비되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군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경로당을 지역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노인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시책으로 지난 2020년부터 주 1회 식자재 꾸러미를 지원하는 ‘경로당 공공급식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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