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고교생·단체등서 잇단 성금·먹거리 후원 받아

    인서울 / 박소진 기자 / 2025-12-22 15: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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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 나도 뜻깊은 나눔… 한결같은 이웃사랑 실천
    ▲ 진교훈 구청장(오른쪽)이 구청 정문에서 열린 ‘세움교회 이웃돕기 성품 전달식’에서 이학성 담임목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서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연말을 맞아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고등학생부터 단체, 기업까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나섰다.


    구는 최근 덕원예술고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69만9500원을 전달받았다. 성금은 전교생 594명이 용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이날 학생 대표 4명이 구청을 찾아 후원 의사를 밝혔다.

    또한 세움교회는 라면 1004박스를 기탁했다. 이학성 담임목사는 2012년 첫 기부를 시작으로, 14년째 꾸준한 나눔을 실천 중이다. 올해 세움교회로 취임한 후에도 기부활동을 이어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아울러 단체와 기업들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앞다퉈 힘을 보탰다. (주)밀성산업건설과 (주)본정보는 각각 성금 3000만원을, (주)안연케어는 성금 2000만원을 전해왔다. 현대건설과 인창개발도 함께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주)지앤푸드에선 아동보호시설 퇴소를 앞둔 청소년 4명에 각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인 먹거리 후원도 줄을 잇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서구협의회는 김치 10kg 350박스, 로뎀그린하우스는 백미 20kg 30포, 라면 40박스, 김치 5kg 50박스, 서울건탑재활의학과에선 라면 125박스를 기부했다.

    전달받은 성금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에 지원될 예정이다.

    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목표액은 25억원이며, 모금 기간은 내년 2월14일까지다.

    진교훈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해 주신 기부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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