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안녕·번영도 기원키로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오는 30일 ‘2025년 밤섬 부군당제’를 개최한다.
밤섬 부군당제는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매년 음력 1월2일에 도당굿을 지내는 행사로, 1968년 여의도 개발사업으로 밤섬이 폭파되면서 밤섬 주민들이 해오던 마을굿을 창전동의 부군당(서강로 95)에서 재현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2005년 1월10일에는 '밤섬 부군당 도당굿'은 서울시 무형유산 제35호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평화를 기원하는 불사거리, 주민이 무사하길 염원하는 창부거리 등으로 구성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원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밤섬 실향민의 애환을 달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마포구는 구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우리 문화재 ‘밤섬부군당제’를 앞으로도 잘 보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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