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 안정자금 83억 설 명절 이전 지급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5-01-23 1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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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당 최대 226만5000원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쌀 개방화에 따른 소득 감소와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현실을 감안해 벼 경영안정자금 83억원을 설 명절 이전에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024년 4분기까지 신청ㆍ접수를 받아 누락자 재조사, 중복 신청, 공부상 지적 등 자료 점검을 최근 완료했다.

    이번에 지급되는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대상 면적은 2024년산 벼 재배면적 6608ha이며, 사업비는 도비 33억원, 군비 50억원을 포함해 83억원이다.

    도비 경영안정자금 지급단가는 1㎡‘당 59원으로 농가당 최대 면적 2ha까지(최대 118만원)을 지급한다.

    군비 경영안정자금은 지급단가는 1㎡‘당 75.5원으로 지난 2024년보다 0.5원 인상돼 농가당 경작 규모에 따라 최대 226만5000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군비 경영안정자금은 강진군에 주소지를 두고 인근 농지에서 직접 벼를 재배하거나 논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하며, ‘강진군 농업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조례’에 의해 최대 3ha까지 지원된다.

    군 경영안정자금 지원은 2008년 17억원으로 시작해 점차 사업비를 늘려왔으며, 특히 지난 2023년에는 50억원 이상까지 사업비를 확보해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도비 경영안정자금외에 자체 예산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전남도내 시ㆍ군 평균 15억원보다 35억원 이상 많은 50억원을 확보했으며, 벼 재배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전남도 자체 사업 중 최대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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